'당분간 이강인 지우기'···이강인 PSG 복귀 후 첫경기 국내 중계 자막 사라졌다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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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13:46 | 최종 수정 2024.02.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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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핑퐁(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선 이강인(프랑스 파리생제르맹)이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렀지만 국내 중계업체는 그와 관련한 자막을 넣지 않았다.
‘쿠팡플레이’는 이 경기 중계에서 이강인 관련 사진·그래픽을 모두 없앴다. 상단에 있는 스코어보드에도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표시하지 않았다. PSG도 한국에 중계를 함에도 불구 경기 메인 그래픽에서 이강인 대신 킬리안 음바페 사진을 내걸었다.
한편 파리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리그앙 22라운드 FC 낭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슈팅 1개, 키 패스(슛 연결 직전 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많은 팬들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 전날 이강인이 9살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있을 수 없다며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