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율곡농협 출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농·축협 중심의 든든한 농협 만들 것”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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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06:23 | 최종 수정 2024.03.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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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농협을 만들겠다”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행 방안으로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25일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정대근 회장 이후 20년만의 경남 출신 회장이다.
그는 1987년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농촌 분야에 몸 담아 율곡농협 5선 조합장을 지냈다. 2016~2020년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농협경제지주 이사,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