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한 박스(2.5㎏) 9900원에 팝니다"···서울시의 사과 폭탄 세일 화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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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20:04 | 최종 수정 2024.03.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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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일부 고물가 농산물로 인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과와 대파를 시중가보다 대폭 싸게 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할인 품목 공급 물량은 사과 7.5t, 대파 17t이다.
사과는 2.5㎏ 한 박스당 9990원에 서울의 롯데마트 14곳에서, 대파는 1㎏당 2950원에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84곳에서 오는 21~23일 판매한다.
사과 가격은 이달 셋째 주 평균 소매가보다 66%, 대파도 24% 값이 싸다.
사과는 봄철 생육기의 냉해와 가을철 우박 피해로 전년보다 생산량이 30%가량 줄었다. 대파도 여름철 생육기 기상 악화로 생산이 13% 감소해 최근 가격이 급등했다. 사과 값은 수입을 하기 함들어 7월 첫 수확 때까지 값이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사과의 경우 민간이 협력하는 ‘착한 가격 프로젝트’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 지원금을 더해 소비자 가격을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과·대파 할인 공급에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시장 법인 4개사(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롯데마트가 협력했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생산자에게 물류비를 지원하고 가락시장 도매시장 법인은 농산물 가격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췄다. 롯데마트·슈퍼를 활용해 물류비를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