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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바위 옆에 기대 핀 민들레꽃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3.30 14:58 | 최종 수정 2024.03.30 17:53 의견 0

봄꽃이 여러 곳에서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매화꽃, 산수유,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 만화방창이란 말이 따로 없을 정도로 한꺼번에 제 얼굴들을 드러냅니다. 모두가 봄을 대표하는 봄꽃들입니다.

그런데 후미진 곳에서 다소곳하게 자리해 수수하게 봄을 알리는 봄꽃도 많습니다. 파릇한 줄기 위로 노란 잎을 화사하게 드러낸 민들레꽃입니다. 민들레홀씨로 잘 알려진 꽃입니다.

5월 초 정도면 하얀 털을 원형으로 만들어 줄기를 꺾어 훅 불면 홀씨가 하늘로 날아가 어릴 때 좋은 놀이감이었지요.

실하게 뻗은 줄기와 노랗게 핀 민들레

바위 옆 양지 바른 곳에 바짝 기대 봄이 완전히 왔음을 알립니다.

벚꽃잎과 민들레꽃. 뜰 가운데 겨울을 모질게도 난 민들레가 꽃을 피웠고 그 위와 주변에 흩날리던 벚꽃이 앉았습니다.

민들레꽃 옆으로 사뿐히 내려앉은 벚꽃잎. 이상 독자 정화영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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