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봄철 농번기 5~6월 '농촌일손돕기' 기간 설정
양파·마늘 수확 등 봄철 농번기 5~6월에 큰 인력 부족 예상
고령농, 영세농 등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
시군별 농협지부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서 인력 지원 신청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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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2:04 | 최종 수정 2024.04.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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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봄철 농번기 ‘농촌일손돕기’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난해 상반기 1688명에서 올해 상반기 4190명으로 2.5배 증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인력 공급 여건은 개선됐으나 양파·마늘 수확과 과수 적과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5~6월은 여전히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인력 지원이 절실한 시기이다.
이에 경남도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봄철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도, 시군, 시군 농협지부에 ‘농촌일손돕기센터’를 설치해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에서는 공공·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기 위해 경남도, 시군 공무원이 나서서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 모종 옮기기, 잡초 제거, 폐영농자재 수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한다.
고령농, 영세농 등과 같이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하며 인력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시군 또는 시군별 농협지부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에서 인력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도 추산 약 2만 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며 “공공·민간, 군부대, 기업체 등 범도민의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참여로, 어려운 농업·농촌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