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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설천면 지방상수도 공급으로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완료

142억 원 투입 19개 마을 상수도 공급…군 전체 보급률 90% 달성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11 12:50 의견 0

경남 남해군은 군내 마지막 지방상수도 미 급수지역인 설천면(월곡·감암·덕신·노량 등)에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10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완료된 지역을 찾아 현장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남해군

남해군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남해읍, 남면, 서면, 고현면, 설천면, 삼동면 등 19개 마을 1496가구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했다. 142억 8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 관로 68.35km를 매설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사업 전 76%에서 90%로 끌어올렸다.

그동안 수량 부족과 수질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지역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돼 농어촌 환경 개선 및 주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설천면 위치도. 왼쪽이 전남 광양·여수시이고 오른쪽 창선면 위가 사천·진주시, 고성군이다. 네이버 지도 캡처

장충남 군수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겪어야 했던 고질적인 물 부족을 이제 거의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지방상수도 완전 공급에 이어 안정적인 물 확보를 위한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누수율을 줄이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물 부족 지역이 아닌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생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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