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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벼물바구미' 적기방제 당부···일찍 모내기 한 논과 산과 인접한 논에서 다량 발생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11 20:28 의견 0

경남 남해군은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와 급격한 일교차로 인해 벼물바구미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벼물바구미는 벼의 초기 생육을 저해하는 저온성 해충이다. 논둑 주변의 잡초 속이나 논 주변 야산 등에서 성충 상태로 월동하다 일찍 모내기 한 논과 산과 인접한 논으로 이동해 피해를 준다.

벼물바구미 성충과 피해 증상. 남해군

벼물바구미는 벼에 연 1회 발생해 성충은 벼 잎을 세로로 갉아먹고 벼 잎 하단부에 산란하며, 유충은 뿌리를 갉아먹어 뿌리 활착을 방해하고 심할 경우 분얼(새끼치기) 수를 감소시키거나 포기가 말라죽게 된다.

대표적인 피해 증상으로는 벼 잎에 손톱에 긁힌 듯한 세로로 직선 형태의 하얀색 식흔이 나타나므로 자가 예찰을 통해 발견된 즉시 농약 안전사용 지침에 따라 벼물바구미에 등록된 약제를 즉시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홍보영 남해군 농업기술과장은 “벼 모내기 때 벼물바구미 등 상자처리제 처리로 예방적 방제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벼물바구미 등 월동 해충과 멸구 등 비래해충의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시로 현장예찰을 통해 벼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기 방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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