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남편 도경완 전 아나운서, 급성 골수염 투병 사실 털어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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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20:24 | 최종 수정 2024.08.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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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 씨가 급성 골수염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도 씨는 12일 방송된 채널A 토크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작년에 손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측이 입원 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급하게 수술을 했고, 1주일 뒤에 드레싱을 교체하려고 보니까 손가락이 고름덩어리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수술한 병원에서 뼈에 폐 결핵균이 감염됐다고 해서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손가락 뼈 조직을 검사했고 수술을 다섯 번 했다”며 “드물고 안 죽는 균이라더라. 하루에 세 가지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아이들을 봐야 한다고 사정해서 먹는 약으로 바꿔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도 씨는 “눈물, 소변, 대변이 다 빨갛게 나오고 신장 기능도 안 좋아졌다”며 당시 복용약 항생제 부작용도 이야기했다.
손톱도 빠졌는데 다행히 자라기 시작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두 달 입원하니까 보험금이 나오더라. 병원비는 아내(장윤정) 카드로 결제했고, 300만 원 가까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다. 그걸로 백화점에 갔다. 백화점 광고에 어떤 남자가 손목시계 광고를 하는데 그 금액대에 맞게 샀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차고 다니면서 시계의 역사나 5대 시계 브랜드 등 시계에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 그걸 살 능력은 안 되고 빈티지하거나 희소성 있는 시계를 구해보자 해서 중고 시장도 알아보았다. 작년에 퇴원하고 시계 10개 정도를 모았는데 그중엔 몇 만 원짜리도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