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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하랬더니"···추석 연휴 첫날 남해고속도 서부산요금소 앞서 고속버스 사고로 승객 2명 튕켜나가 중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5 11:48 | 최종 수정 2024.09.15 23:33 의견 0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남해 제2고속도로 지선, 경남 김해 냉정~부산 사상) 서부산요금소 앞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충돌하면서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시경찰청과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쯤 부산 강서구 범방동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경남 창원 방향 서부산요금소 앞에서 고속버스가 갓길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경남 창원 방향 남해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앞 부분이 찌그러진 모습. 부산소방본부

이 사고로 버스 기사를 포함한 22명의 탑승자 가운데 4명이 중상을 입고, 18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20대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쳤고,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가슴과 골반 등에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2명은 사고 충격으로 버스 밖으로 몸이 튕겨나가 반대편 도로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

버스 운전 기사는 충격으로 의식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시소방본부와 경남도소방본부는 구급차 19대 등을 동원해 환자들을 부산과 경남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의식이 안정화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버스 기사는 음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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