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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 축제]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 5일 밤 스케치(1)···유등들이 잉태해 낸 남강과 진주성은 황홀했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4.10.07 19:00 | 최종 수정 2024.10.08 13:47 의견 0

경남 진주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5일 개막됐습니다.

이날 저녁 7시 30분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초혼점등(燈)식을 하면서 유등축제에 전시된 모든 등(燈)에 불을 밝혔습니다.

소망등을 포함해 7만 개의 등이 진주 전역에서 불을 밝히는데, 오는 20일까지 16일간 진주의 가을밤을 화려한 유등으로 물들입니다. 남강엔 세트 기준으로 170개 정도의 대표 유등이 띄워져 있습니다.

독자 정주현 씨가 저녁 남강유등축제를 즐기면서 담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아래 사진은 촉석루와 진주성, 진주대첩역사공원을 바라보면서 남강 건너편에서 찍었습니다.

노란 불빛으로 장식한 진주교 모습

오만가지의 유등을 띄운 남강 위에 애드벌룬이 축제를 알리고 있다.

남강유등축제가 진행되는 16일 가운데 10~20일에는 ‘개천예술제’가, 11~20일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함께 펼쳐져 축제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진주에선 이들 축제를 묶어 이른바 '10월 축제'라고 칭합니다. 영남예술제로 출발한 개천예술제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축제의 효시입니다.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논개 등 의기(義妓)의 유등이 남강의 잔잔한 물결에 투영돼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진주성 건너편 망경동 둔치에 불꽃쇼와 드론쇼를 즐리러온 시민 등이 남강에 띄운 각종 유등을 감상하고 있다.

금황빛으로 물든 진주성벽과 촉석루, 남강 위의 인형 조형 유등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각기 다른 형상의 인형과 의기를 형상화 한 유등

김시민호가 은은한 남강 물결을 조용히 가르며 각종 유등 주위를 지나고 있다.

'K-트렌드'로 이름 붙여 남강에 띄워진 각종 조형 유등들

인공어초와 돛단배 모습

고래와 원앙 유등

남강에 띄운 각양각색의 유등들. 하늘 저편에 막 끝난 불꽃쇼 연기가 자욱하다. 이상 독자 정주현 씨 제공

출제 기간 중 자세한 행사 내용은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https://yudeung.com)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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