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 "음~, 괜찮은데"···세계 각국 방문단 ‘진주남강유등축제’ 보며 '끄덕끄덕'
진주시의 국제교류도시·해외교류단 등 잇달아 진주 방문
진주성, 진주대첩역사공원과 어우러진 축제장 둘러보며 감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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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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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막된 ‘2024 진주남강유등축제’에 경남 진주시의 국제교류도시와 민간 국제교류단 등이 잇따라 진주를 방문해 축제 열기를 더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개최되는 5일부터 20일까지 10개 국제 방문단이 진주시를 방문해 진주남강유등축제뿐 아니라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시민의 날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5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초혼점등식에는 재일본진주향우회, 나카츠일한친선협회,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등에서 참석, 진주성과 진주대첩역사공원을 들러봤다.
방문단들은 올해 1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진주대첩역사공원에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설치된 진주대첩 재현 유등을 눈여겨 봤다.
나카츠일한친선협회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앞으로 조성될 문화예술특구가 완성된 후 열리게 될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진주한일친선협회와 50여 년간 교류 활동을 이어온 나카츠일한친선협회는 방문기간 중 진주상공회의소도 찾아 진주시와 나카츠시가 경제 분야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진주시와 일본의 교류 활동에 가교 역할을 하며 진주지역에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재일본진주향우회도 축제기간 중 고향 진주시를 방문했다.
김소부 재일본진주향우회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진주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히고, 진주시복지재단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진주시가 지난해 3월에 대표단을 파견해 연을 맺은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회장 정재욱)도 방문했다.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는 도쿄 신오쿠보 지역에 별도의 비용 없이 진주시 홍보영상을 8개월간 상영한 바 있다. 진주시는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줬다.
한편 '10월 축제' 기간에는 진주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한 일본 기타미시, 중국 시안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한 일본 마쓰에시, 중국 정저우시에서 방문할 예정이다.
주 부산일본국대사관과 주 부산중국대사관에서도 축제기간 중 진주시를 방문해 일본, 중국의 교류도시와 우호 교류활동을 지원한다.
미국 유진시자매도시위원회, 캐나다 매니토바한인회에서도 진주시를 찾아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