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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보람찼습니다"···경남 대학생들, 진주시 명석면 과수농가 찾아 단감 수확 구슬땀

9일, 농협 경남본부와 함께 대학생 230여 명 일손 보태
경상국립대, 창원대, 창신대, 가야대, 위더스 봉사단 등 참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09 19:18 | 최종 수정 2024.11.09 20:35 의견 0

경남 도내 대학생들이 9일 진주시 명석면 단감 재배농가를 찾아 단감 따기 봉사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은 코로나19 여파와 농가인구 감소, 고령농 증가로 농촌 인력 공급 위축이 심화하던 지난 2022년 시작한 경남도의 시범사업이다. 대학생에게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고, 영농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 경남도가 후원하고 농협 경남본부가 주관한다.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 대학생들이 진주시 명석면 단감 과수원에서 단감 수확을 하고 있다.

이후 경남도와 농협은 매년 1400만 원씩의 사업비를 마련해 지원단의 농촌일손돕기에 ▲차량 임차료 ▲농작업 도구 ▲식비 및 간식비 ▲재능기부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2022년 700명, 2023년 1012명, 올해 10월 말 885명이 참가해 농촌 일손을 돕고 벽화 그리기, 이·미용 봉사활동을 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한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 대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남도

단감 수확 일손돕기에는 ▲경상국립대 120명 ▲창원대 40명 ▲창원 창신대 30명 ▲김해 가야대 30명 ▲위더스(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10명 등 230명이 참가했다.

이날 진주시 명석면 일원 6개 과수원에서 단감 수확을 했다. 최근 농촌일손돕기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의 인력 부족 해소에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 단체, 대학생 등 민간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 7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 기간’으로 정해 행정, 농협, 유관기관, 기업·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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