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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지난 15일,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순국한 열사들의 위훈 기려
故이화병, 故장준식 선생 독립운동 유공 대통령 표창 수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16 10:24 의견 0

경남도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지난 15일 경남보훈회관에서 개최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오는 11월 17일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날인 1905년 11월 17일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했다. 광복 후 광복회 등 민간단체와 국가보훈처가 주관해 추모행사를 했으며, 1997년 5월 9일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1940년부터 이어온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현재 국가보훈처와 각 시도별 광복회지부 주관으로 거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여든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바이올린 연주 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바이올린 연주 공연에 이어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여, 기념사, 독립군가 및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남도

대통령 표창은 3.1운동 분야의 공로로 고(故) 이화병, 고(故) 장준식 님에게 수여됐다.

故 이화병 씨는 1919년 4월경 경남 통영군 이운면(현 거제시)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하다 체포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故 장준식 씨는 1919년 4월 경남 밀양군(현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에서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먼저 생각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의 결과"라며 "도가 앞장서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정당한 보상과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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