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 동문회’ 신임 회장에 김종현 경남도민일보 부국장 선임
“모교와 소통하고 회원 화합과 권익 보호에 최선 다할 것”
KNN 정기형 기자는 ‘2024년 개척언론인 상’ 수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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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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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 동문회 신임 회장에 김종현 경남도민일보 부국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 동문회는 지난 22일 MBC컨벤션에서 2024년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를 열고 김종현 부국장을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개척언론인 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언론인 동문, 권진회 총장과 보직교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학생, 신문방송사 주간교수와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경상국립대 사학과(1983학번)를 졸업한 뒤 경남일보(1990~2004년) 기자를 거쳐 2005년부터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30년 이상 진주 지역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 동문회에서는 진주지역 회장, 사무처장 등을 맡아 동문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김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임기 동안 회원의 화합과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주뿐 아니라 창원, 김해, 통영 등지에 자리를 마련해 선후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다”며 “또 모교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겠다. 권진회 총장도 적극적이고 우호적인 언론관을 가지고 있다. 서로 협조해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2024년에 처음 신설된 것과 관련, “신생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선배’가 되겠다.”라고 말하고 “언론동문회와 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도교수, 학생들과 만나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피고 듣겠다. 특강이나 어울림 등을 통해 ‘없는 선배’들의 자리를 채우고, 10~30년 이상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도록 중간에서 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상국립대와 개척언론인 동문회는 KNN 정기형 기자에게 2024년 개척언론인 상을 수여했다.
경상국립대는 정 기자에 대해 “공명정대하고 올곧은 언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의 실현에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경상국립대의 명예를 크게 드높였다”고 밝혔다.
개척언론인 동문회는 “정 기자는 진주, 창원, 부산 지역에서 자연재해, 기후위기와 농촌위기, 해양 생태계 파괴, 화학물질의 독성, 원자력 발전소의 소방안전, 군사시설의 보안 실패 등을 취재, 보도해 한국방송대상, 일경언론상, 이달의 기자상, 경남민주언론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빠름보다는 바름’을 추구하는 개척 언론인의 모범이 되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권진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언론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에서 교수 연구 역량과 취업률 등의 분야에서 실적을 올리고 실력을 키워나갈 때 가감없이 보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동문 언론인이라고 해 우호적인 보도만을 부탁드리지 않겠다. 우리가 잘하는 것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우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애정어린 비판을 가해 주시기를 부탁린다. 모교와 언론인 동문회 간에 적절한 긴장 관계는 대학과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