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소재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검사를 진행한 결과,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농약 잔류량 검사는 건기(4~6월)와 우기(7~9월)로 연 2회 한다. 관할 시군에서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연못, 최종 유출구) 시료를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잔류 농약 검사한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골프장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있다. 경남도

검사 대상은 개정된 환경부의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 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부터 추가된 클로로탈로닐을 포함한 25종이다.

도내 위치한 44곳 골프장을 대상으로 토양 568건, 수질 268건의 시료에 대해 잔류량 검사를 진행했다. 건기 40곳, 우기 43곳 골프장에서 잔디에 사용 가능한 농약(플루톨라닐 등 10종)이 검출됐다.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와 농약 사용량의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 (https://sgisin.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종환 물환경연구부장은 “도내 골프장의 농약 잔류량을 검사해 적정 농약 사용량을 유도하고, 도민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천진영 기자 hangawi6@naver.com 천진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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