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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보건환경연구원, 도내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한다

도내 골프장 44곳 대상 농약 25종 검사, 연 2회 불시 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02 10:25 의견 0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9월까지 도내 골프장 44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검사 대상 골프장은 시군별로 창원 4곳, 진주 1곳, 통영 1곳, 사천 4곳, 김해 5곳, 밀양 4곳, 거제 2곳, 양산 7곳, 의령 2곳, 함안 2곳, 창녕 3곳, 고성 2곳, 남해 3곳, 함양 1곳, 거창 2곳, 합천 1곳으로 총 44곳이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있다. 경남도

골프장의 ▲농약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 ▲골프장 주변 토양·지하수·하천 등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매년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하고 있다.

건기(4~6월)와 우기(7~9월), 연 2회 불시에 검사를 한다. 관할 시군에서 골프장 그린과 페어웨이 토양, 연못과 최종 유출 수 등의 시료를 채취하면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약 잔류량을 정밀 검사한다. 검사 대상 농약은 올해부터 추가된 클로로탈로닐을 포함해 총 25종이다.

검사 결과는 관할 시군에 통보하고 환경부 토양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에 공개한다.

골프장의 잔디와 수목 등에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변종환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도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농약 잔류량 검사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농약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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