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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식품 수급안지원단' 신설…"농식품 수급 불안 대응, 먹거리 물가 관리"

1월 설 앞두고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도 수립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25 14:36 | 최종 수정 2024.12.25 14:37 의견 0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후변화 여파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과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처하기 위해 부처 내에 전담 관리 조직을 신설했다.

이상기후로 올해는 여름 배추 생육이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사과, 배 등 과일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폭등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자율기구로 '농식품 수급안정지원단'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율기구란 부처별로 신설할 수 있는 과 단위의 임시조직이다. 지원단은 단장(부이사관 또는 서기관)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올해 9~10월엔 폭염과 장마로 배추 한 포기 값이 1만 원을 오가는 등 폭등했었다. 10월 중순 한 기자재마트에 진열된 배추와 가격표. 이때는 그나마 중국산 배추 수입 등으로 많이 내린 상태다. 독자 최복희 씨 제공

지원단은 내년 6월 19일까지 6개월간 운영되고, 필요하면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농식품 수급안정지원단’은 농식품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주요 농식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관리한다. 더불어 중장기 농산물 수급 대책 수립도 한다.

지원단은 우선 원예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대책에는 데이터를 기반한 수급 및 가격 관측, 국내외 재배 적지 확보, 비축역량 제고 등의 방안이 담긴다. 또 내년 1월 말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도 수립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맨 왼쪽 서 있는 사람)이 지난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공청회장에 들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 여성) 등 참석자들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등을 살펴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식품부는 또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신설한 K-라이스벨트추진단을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은 ODA 사업을 기획하고 관련한 계획을 수립하며 성과 관리와 민간 협력 등의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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