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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충돌 참사-속보] 소방 당국 "현재 사망자 127명 확인, 수색 중 52명…생존자 2명"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2.29 16:53 | 최종 수정 2024.12.29 17:25 의견 0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외벽 충돌 사고로 현재까지 1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 중인 승객은 52명이고, 극적 생존자는 2명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4시 18분 기준 무안공항 여객기 충돌 사고 사망자가 127명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한 뒤 불길에 휩싸여 있다. 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남녀 승무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무안소방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하다가 외벽과 충돌한 뒤 화재로 전소된 제주항공의 동체 모습. 무안소방서

생존한 승무원 2명은 동체 꼬리 칸에서 구조된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 55명의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동체 파손과 함께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여객기(제주항공 7C2216편)는 이날 새벽 방콕에서 이륙해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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