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자랑스럽다"···손흥민, 토트넘과 계약 연장 후 첫 소감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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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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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한 뒤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아 이적설에 이어졌다. 이로 인해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말 기쁘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지낸 10년은 정말 행복했다"며 "1년 더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EPL은 아이들이 꿈꾸는 곳이다. EPL 팀의 주장을 맡은 순간부터 더 많이 발전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다. 때때로 정말 힘들지만 계속 스스로 성장을 되뇌고 있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과 자신의 부진에도 언급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고, 손흥민도 득점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형편없다. 계약 문제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
그는 "안 좋은 시기를 겪을 때마다 '바닥을 찍으면 다시 반등할 시간이 온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다시 좋은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