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첫날 "북한 김정은은 핵 보유 세력…나와 잘 지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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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10:44 | 최종 수정 2025.01.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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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직후 워싱턴 백악관에서 "난 김정은과 매우 우호적이었고 그는 나를 좋아했다. 나도 그를 좋아했고 매우 잘 지냈다"며 "그는 내가 돌아온 것을 반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세력)"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도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상원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북한과 관광 사업을 고리로 경제 협력을 할 여지도 열어두는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그가 엄청난 콘도를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북한 영토에 많은 혜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