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권 연장 46.0% vs 정권 교체 49.1%…오차 범위 내 접전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 팽팽해져
PK 53.5%-40.6%, TK 67.0%-20.7%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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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7 11:16 | 최종 수정 2025.0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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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팽팽해졌다. 그동안 보수우파가 결집하면서 지속 상승하다가 이어 진보좌파도 다소 결집하는 양상이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6.0%,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1%로 나왔다.
3.1%P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연장론은 2.6%포인트 하락했고 정권 교체론은 2.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지방법원이 지난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지지자들이 법원 청사에 난입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67.0%-29.1%, 충청 57.3%-39.8%, 부산·울산·경남(PK) 53.5%-40.7%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다.
반면 호남(76.2%)과 인천·경기(54.7%)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높았다. 서울은 정권 교체론이 49.1%, 정권 연장론이 47.6%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3주 연속 이어져 온 '여당 정권 연장론'의 상승세와 '야권 정권 교체론'의 하락세 흐름이 각각 멈추면서 양 진영 간 대립은 2주째 팽팽하게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5.4%, 더불어민주당이 41.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1%p 하락했고, 민주당은 2.7%p 올랐다. 5주 연속 오르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약간 내렸다.
지난주 오차 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내인 3.7%p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1.0%, 진보당은 1.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