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2일 새벽 5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큰 눈이 내리자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관련 부서와 읍면동에서는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작업을 했다.

가파른 오르막길인 금산면 월아마을 질매재, 평거동 오목교(어린이교통공원), 물박물관 양방향을 일시 통제한 뒤 제설작업을 마치고 오전 7시 이후 차량 운행을 재개했다.

오후 들어서도 날씨가 좋지 않아 관내 주요 도로와 결빙우려 구간의 결빙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형 트럭이 제설 기구를 장착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진주시 제설 인력들이 비탈진 곳의 눈을 치우고 있다. 이상 진주시

시는 구간별로 제설에 동원될 인력과 장비 규모를 신속히 투입 하고, 염화칼슘 제설제 보유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상황관리팀을 운영, 비닐하우스·농업시설 등 대설에 취약한 시설들을 중점 점검하고 각 읍·면에서 마을 안길에 대한 제설작업을 도왔다.

진주시는 내린 눈으로 인한 버스 승객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시내버스의 일시 지연 운행을 재난문자로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