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7일 창원시 의창구 소재 창원한마음병원에서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서 전달, 현판 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대표에게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서 전달하고 있다. 경남도
도는 지난해 10월 창원한마음병원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했다.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른 진통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시설 보강 공사와 이동식 전동리프트, 초음파 침대 등 필수 의료장비를 갖춰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하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24시간 365일 여성장애인 고위험 분만, 응급진료, 정기검진 등으로 건강관리 연계, 태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이 진료 시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비의 10%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광역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2023년 3월 장애인건강권법이 개정된 이후로 전국 처음으로 광역시도 중 지정된 종합병원이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장애인의 임플란트, 보철 등 진료를 위한 장애친화 치과도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비의 10% 감면을 비롯해 각종 의료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도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등 장애인들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