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함께 경남 김해시민의 숲에도 봄기운이 찾아왔다.

김해시민의 숲은 이맘 때면 100여 그루의 목련이 순백의 탐스러운 꽃망울을 터트려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목련 명소이다.

지난해 경남 김해시 시민의숲에서 흐드러지게 핀 목련 풍경

지난해 봄에 핀 경남 김해시 시민의숲 목련. 시민들이 목련길을 걸으며 한가로운 봄날을 즐기고 있다. 이상 김해시

6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목련의 만개 시기를 이달 둘째 주로 보고 시민의 숲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주차 안내와 함께 임시 편의시설을 설치해 관리한다.

시는 이 기간 주차구역, 포토존,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모니터링과 함께 근무인원을 배치한다.

특히 진입로인 농로 폭이 협소해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차를 3개 구역으로 나눠 1주차장은 목련숲 옆 녹지대, 2주차장은 1주차장 인근 농로, 3주차장은 농업기술센터 농로~봉곡천로 세분화해 안내한다.

시민의 숲에는 목련 105그루, 매화 125그루가 있으며 최근 몇 년 새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봄이면 목련꽃과 매화 정취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의 숲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더욱 아름다운 녹지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