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철쭉이 활짝 피었다.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 황매산철쭉제가 오는 5월 1일에서 11일까지 경남 산청군 황매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41번째 행사다.
5월 초 근로자의날에서 부처님오신날까지의 연휴 기간에 진분홍색으로 물들인 황매산 철쭉을 즐기면서 지난달 대형 산불로 시름에 잠긴 산청도 돕는, 기분 좋은 봄날 산행길이 될 수 있다.
황매산 철쭉 절경을 '섬네일식'으로 미리 감상해보자. 알고서 가면 좀 더 즐기고, 직접 가보면 더 감탄하는 게 여행이다.
▶산 정상을 바라본 철쭉 절경
산 허리가 온통 철쭉밭이다. 철쭉 군락지로 난 구불구불한 신작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진분홍색 철쭉 정취에 흠뻑 젖는다.
황매산성 누각을 배경으로 붉게 핀 철쭉 군락지
또다른 꼿에선 연분홍 철쭉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열아홉, 그때 그 시절로···화사한 철쭉 꽃밭 안에 선 한 중년 여성의 표정이 무척 행복해 보인다.
철쭉 군락지에 흐드러지게 핀 철쭉 모습. 봄의 색인 분홍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져 한 폭의 화려한 수채화를 그려냈다.
▶능선과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정취
오른쪽 제1주차장에서 차를 대고서 걸어올라오는 길이다. 주차장 옆은 커피 등을 파는 산청황매산 미리내타운 건물과 미리내파크 공간이다.
떠오르는 햇살에 비친 황매산 철쭉군락지 모습. 오른쪽이 제1주차장이다. 미리내파크에선 산청산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이 철쭉이 화사하게 핀 데크를 따라 걷고 있다. 아래 미리내파크에 농특산물 등을 파는 임시매장이 보인다.
▶철쭉 황매산의 밤 풍경
왼쪽 제1주차장에서부터 가장 높은 정상까지 신작로를 따라 불을 밝힌 가로등불이 용틀림 하듯 장관을 이룬다.
저 멀리 아득한 산 능선들과 황매산성을 배경으로 한 야간 경관조명 지대. 앞의 꽃봉오리 모습은 지금 한창 피는 튤립 조명이다. 이상 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