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사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41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고교 1층 교무실 앞에서 학생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이 학교 교장 A(60) 씨와 행정실 주무관 B(40) 씨, 환경 실무사 C(49) 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인 등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가해 학생도 난동 뒤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가해 학생의 가방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문구용 칼 등 흉기 4점을 압수했다.
이 학생은 애초 특수학급 학생으로 알려졌으나 일반학급에서 생활하는 특수교육대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교육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 사고는 충북 청주에서 발생했지만 심각성과 경각심 차원에서 싣습니다. 지난 4월 18일 진주에서도 남강댐 근처 수변공원에 야외학습 나갔던 장애 학생이 돌발 행동으로 뛰쳐 나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전국에서 장애아 관련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