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일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문화선도산단 테마공간형(랜드마크 조성) 사업에 추가 선정돼, 국비 189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문화선도산단 ‘테마공간형’ 지원 대상을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포함돼 국비 189억 원과 지방비 133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2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3월에 산업부·문체부·국토부 공동 공모사업 '문화선도산단'에 선정됐다. 기존 9개 사업에 총 사업비 428억 원(국비 267.7억 원) 규모로 문화 행사와 문화·편의 공간을 조성하는 ‘일상체험형’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추경으로 랜드마크 조성사업이 포함된 ‘테마공간형’으로 확대돼 총 10개 사업 750억 원(국비 456.7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됐다.

 

도는 랜드마크 조성 사업으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상징할 시설로 ▲가상현실(VR)·확장현실(XR)·메타버스를 활용한 K-기계·방산 체험존 ▲팝업스토어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미래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창원국가산단는 이 사업으로 기계·방산 중심 산업단지라는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청년 근로자 유입을 촉진하는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단지 모델이 되도록 만든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중추적 공간”이라며 “이번 랜드마크 조성으로 청년과 산업,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산단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