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단, 산업부의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경제효과 1조 4000억 원, 취업 유발 1만 명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2.26 20:20 | 최종 수정 2024.12.26 21:33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일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창원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허브로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해 미래 50년 혁신 성장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는 총 59만 1145㎡(약 18만 평) 규모로 총 11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총 6948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982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 7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과 1조 4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 1만 명 이상의 취업 유발 등 지역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번 특구 지정은 창원이 첨단기업 육성과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특구 내 입주 기업들의 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해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창원시는 기회발전특구를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산업 핵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수소기반 모빌리티(수소버스, 트램 등)산업 중심으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는 특수목적차량(수소 드론, UAM 등), 스마트방산, 로봇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점차 확장하기로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는 창원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연계해 맞춤형 인력양성 및 정주여건 조성 등 지역 중심의 발전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