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가 14일 오전 경남 진주에서 개최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부경남 최대 시장인 진주중앙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이후 오전 9시부터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 설치된 단상에서 지지 유세를 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앙시장통에선 수제엿 가게 주인이 "꼭 당선돼라"며 김 후보 입에 엿을 넣어주기도 하더군요.

다만 한낮에 열려 발 디딜 틈이 없었던 20대 대선 국민의힘 유세 때와 달리, 이날 단상 유세는 오전 이른 시간대여서인지 300~400명 정도였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운데)와 지역구 의원 등이 14일 오전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 마련된 유세 단상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 설치된 유세장 단상에서 두 손을 높이 들고 승리를 약속하고 있다.

진주 유세에 이어 우주항공청이 있는 인근 사천으로 옮겨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으로부터 업무 설명을 듣고, 우주항공청 관계자들과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엔 창원과 밀양, 양산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갑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창원과 통영, 거제를 방문해 유세를 합니다. 진주와 거리가 멀어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는 보도자료 사진 등으로 현장 분위기를 전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 연설을 하는 가운데 단상 아래 시민들이 경청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와 진주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가운데 도로가에 선 유세 차량에 '정정당당 김문수' 홍보 문구가 돋보이고 있다. 정창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진주중앙시장 바로 옆 채소 노점에서 오이를 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한 시민에게서 받은 무언가를 유심히 쳐다보며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진주중앙시장 바로 옆 생선 노점 앞을 지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한 노점 상인이 악수를 청하자 머리를 숙여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진주중앙시장 수제엿 가게 상인이 "꼭 당선돼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입에 넣어주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진주중앙시장에서 시민의 손을 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 오른쪽은 박대출 의원(진주갑·당 사무총장), 왼쪽은 강민국 의원(진주을)이다. 정창현 기자

김 후보는 "포스코의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낸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며 "과학·기술 (연구 등을) 하기 좋고 자녀들 교육하기도 좋은 대한민국과 진주, 사천, 경남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후보는 “대한민국을 꿋꿋하게 지켜오는 위대한 진주 정신, 나라를 위해 몸을 다 바치는 논개 정신, 호국 정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 교육하는 정신, 과학 하는 정신, 경제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신 등을 듬뿍 받아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