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6) 축구 대표팀 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년 3월에 열리는 북중미월드컵의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6월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에서 3차 예선 9차전을 치르고,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벌인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B조에 속한 한국은 현재 4승 4무(승점 1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요르단(승점 13), 3위가 이라크(승점 12)다.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앞선 예선 경기에서 이라크를 3-2, 쿠웨이트를 3-1로 이긴 바 있다.
손흥민(33·토트넘),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이재성(33·마인츠), 황희찬(29·울버햄프턴)과 황인범(29·페예노르트) 등 유럽파는 대부분 합류했다.
시즌 막판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한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는 빠졌다.
현재 K리그 득점 1위(10골)를 달리는 전진우(26·전북)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잉글랜드 스토크시티), 엄지성(웨일스 스완지시티), 양민혁(스코틀랜드 퀸스파크) 등 3명은 시즌이 5월 초에 마감해 경기를 한동안 치르지 못한 이유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2연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라크 원정이 있어 더운 날씨와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포지션별로 지금의 좋은 폼을 우선순위로 놓고 뽑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6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국가대표 명단이다.
※ 아래 선수의 간단한 개인 현황을 알아보려면, 손가락을 위에 댄 뒤 조금 기다리면 '이미지 열기'가 나타납니다. 이를 클릭해 나오는 이미지를 손가락으로 넓히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상무), 이창근(대전)
- 수비수/ 조유민(아랍에미리트 샤르자), 권경원(아랍에미리트 코르파칸), 설영우(세르비아 즈베즈다), 박승욱·조현택(이상 상무), 이태석(포항), 이한범(덴마크 미트윌란),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 미드필더/ 박용우(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황인범(네델란드 페예노르트), 전진우·박진섭·김진규(이상 전북), 이재성(독일 마인츠),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 황희찬(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문선민(서울), 양현준(스코틀랜드 셀틱), 이강인(프랑스 PSG)
- 공격수/ 오현규(벨기에 헹크), 오세훈(일본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