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작년보다 늦다는데 우리 동네는?···벚꽃 개화시기와 전국 벚꽃 명소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28 12:10 | 최종 수정 2022.04.01 15:06 의견 0

해마다 순백색을 화려하게 수 놓는 벚꽃의 개화 시기가 목전에 다가섰다.

벚꽃의 개화는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필 때를 말한다. 발아는 개화 5∼8일 전에 시작되고, 개화후 만개는 보통 1주일 간 지속된다.

28일 현재 꽃이 피기 시작한 곳이 있지만 봉오리만 내민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며칠 후 상당수 지역에서 만개할 전망이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 웨더아이 제공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 웨더아이 제공

제주도에는 이미 벚꽃이 많이 피었다. 제주의 개화는 제주기상청에 있는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다. 중부 지방인 서울 등 수도권은 아직 개화가 시작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발아 현황 등 생장과정을 토대로 벚꽃의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주의 경우 3월 말에, 대구·대전·서울은 4월 초에 만개가 예상된다. 서울의 개나리와 진달래는 24일, 벚꽃은 4월 2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의 벚꽃축제는 아직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3년 연속 취소됐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 창원특례시 원년과 진해군항제 60주년을 맞아 군항제를 대대적으로 준비했지만 오미크론 확산과 정부의 축제 방역지침 강화로 취소했다.

창원시는 군항제는 취소됐지만 벚꽃이 만개하는 기간에 여좌천, 경화역 등 벚꽃 명소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상춘객 대비 종합관리대책’을 세워놓았다.

제주왕벚꽃축제도 인원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행사를 취소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비대면 행사를 한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경북 경주 벚꽃축제는 친환경 캠페인을 가미해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숨은 벚꽃명당 찾기 ▲벚꽃같이보깅 ▲벚꽃 리미티드 등이다.

■ 주요 지역의 벚꽃 개화시기는 다음과 같다.

▲서귀포 3월 20일 ▲부산 3월 24일 ▲창원 3월 21일 ▲울산 3월 24일 ▲여수 3월 24일 ▲광주 3월 22일 ▲목포 3월 28일 ▲전주 3월 22일 ▲대구 3월 26일 ▲포항 3월 25일 ▲안동 3월 30일 ▲대전 3월 27일 ▲청주 3월 27일 ▲서산 4월 4일 ▲수원 4월 1일 ▲서울 3월 28일 ▲인천 4월 3일 ▲강릉 3월 31일 ▲춘천 4월 5일

■ 벚꽃 관광명소는 다음과 같다.

◆ 제주도 △삼성혈 △전농로 △이승악 △녹산로

◆ 경남 진해 △경화역 △여좌천

◆ 경남 하동 △ 쌍계사 십리길

◆ 경북 경주 △보문정 △보문호 △황룡원

◆ 경북 김천 △연화지

◆ 대전 △대청호

◆ 공주 △동학사

◆ 서울 △여의도 윤중로 △남산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 △양재천 △석촌호수 △렛츠런 파크 벚꽃길 △경복궁 △덕수궁

■ 다음은 산림청의 올해 전국 봄꽃 개화 예측지도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