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기민 진주시장 경선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시정의 최고 목표를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두겠다"고 밝혔다.
한 경선후보는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를 경제·산업의 중심의 도시로 바꾸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6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한 경선후보가 밝힌 실천 방안은 ▲향토기업 육성과 출향 기업인의 투자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증대 ▲진주의 모든 자원, 소득 창출형으로 탈바꿈 ▲경사도, 고도 제한 등 법적 한도 내 규제 완화 ▲구도심 활성화 중단기 대책 마련 ▲우주항공청 및 남부내륙철도 개통 대응책 마련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명예회복 정책 시행 등이다.
■ 다음은 한 경선후보가 제시한 진주시의 발전 방안이다.
안녕하십니까?
진주시장 예비후보 한기민입니다.
오늘 이 기자회견은 어쩌면 후보간의 토론이 이루어졌다면 필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조 예비후보와 저 한기민이 별도의 기자회견을 함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님들께서 여전히 궁금증을 갖고 있다는 점이 얼마나 비효율적이며 안타까운 일입니까?
지난달부터 수차례 걸친 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개토론을 거부하는 조 예비후보측 주장에 대하여는 현명하신 시민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저는 정책을 세우기 위해 진주가 가진 문제 인식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경제 지표는 참담한 수준입니다. 1인당 지역경제 총생산액은 2019년 기준 18개 시군 중에서 17위고, 청년 고용률이 경남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임기가 끝나면 부랴부랴 떠나는 관료 출신 시장이 만들어낸 무사안일 행정의 결과로, 일자리 부족을 낳고, 젊은층의 타 도시 이탈로 이어져 도시는 활력을 잃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주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이와 같은 관료 출신 시장으로는 진주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저 한기민은 시정의 최고 목표를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두겠습니다. 이는 윤 당선인의 최근 진주 방문 연설에서 진주를 경제 산업의 중심으로 지원하겠다는 말씀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그 구체적 방법으로서는,
1.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출향 인사 기업인의 역내 투자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증대시키겠습니다.
2. 진주의 모든 자원을 ‘소득 창출형’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가. 문화 분야. 기존의 제반 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시키겠습니다.
상설 공연장, 전시장, 체험관 등을 재정비하고 남강 지역에 한정된 가을 축제를 진주 전역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최대화 시키겠습니다.
나. 관광 분야. 머무르는 진주를 위한 3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I) 유스호스텔, 펜션 단지 및 한옥촌 등 숙박시설 확충,
ii) 관광루트 개발 확대(진주성, 진양호. 수목원 등),
iii) 기존 수목원 활용 주변 대단위 관광 위락단지를 만들어 진주에서 머물고 소비하게 하겠습니다.
다. 복지 분야. 은퇴자들의 천국이라는 명성을 구축하여 전국적인 인구 순유입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진주가 가진 우수한 병원 인프라, 맑은 공기 자원, 깨끗한 물 그리고 저렴한 주거 비용은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경사도 및 고도제한 등 제반 규제를 법적 한도내 완화시켜 젊은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이를 통해 인구 유출을 저지하고 전원주택 이탈을 막을 수 있으며, 구도심의 가치 증대를 이끌고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4.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중·단기 대책으로 구분 시행하겠습니다.
가. 단기 대책
1) 강변 주차장 재개장
2) 중앙시장 2층 활용 방안 마련하여 시장내 유동인구가 많아지도록 만들겠습니다. 사무실 용도로 리모델링하여 진주시가 투자 및 출연한 기관들을 입주시키겠습니다. 또 문화원 원사 신축에 따른 공사 기간 중 임시 사무실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0인 정도 수용 가능한 다용도 회의실로 확충하여 1층 상가와 연결고리를 만들겠습니다.
나. 중장기 대책–제반 규제 완화로 인한 효과 활용하여 지역별 특성화 개발을 실시하겠습니다.
1) 구도심 재래시장 지구: 주상복합 건설
2) 구도심 주변 지구: 고급 주택가 건설, 유흥 및 쇼핑 지구 및 (역사와 함께 하는) 한옥촌 지구 개발
5. 우주항공청 및 남부내륙철도 개통 대응 정책
우주항공청 사천 신설이 확정 되고 향후 남부내륙철도 개통 되는 시점에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빨대 효과 등으로 진주는 거쳐 가는 곳으로 전락할 가능성 높은 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저는 다음과 같은 대응책이 있습니다.
진주-사천 통합을 위한 밑거름 정책으로 신진주 역세권을 확대 개발하고 대학촌과 연계하여 유동인구가 머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천국을 만들어 진주-사천의 경계를 허물어 진주 시민이 경제 실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6.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명예회복 정책
진주는 경남의 리더였던 과거의 영광을 잃어가면서 시민의 자존심도 많이 허물어졌습니다. 이를 되찾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가. 도청의 환원 노력.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여 경남도로부터 균형 발전의 편익을 얻어낼 것입니다.
나. 체육 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제반 인프라 구축과 재정비를 통하여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동계 훈련지의 특성을 되살려 소득 창출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다. 진주에 특화되어졌던 먹거리인 장어 거리, 실비 거리 등을 망경동 문화거리에 조성하겠습니다.
라. 잃어버리고 되찾기는 더 어렵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공기업을 더 늘려도 모자랄 판에 최근에 나온 진주 소재 공기업인 국방기술진흥원연구소, 경남인재개발원 등의 타 지역으로의 이전 관련 뉴스는 정말 가슴 아픕니다.
이러한 제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청 내에 기업 민원 해결을 위한 특별기구를 신설하여 신속한 기업 민원을 처리하겠습니다. 기구내 분야별 현업 전문가와 출향 인사 인력풀을 참여시킨 민간자문단을 두겠습니다. 그분들은 고향 발전에 대한 참여 기회를, 우리 시는 인적 자원 투입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출향 인사도 진주 자존심 회복에 참여하게 되어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시청 내 근무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바꾸어 전 공무원이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진취적인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창의적이고 적극적 업무처리로 인한 실수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시장인 제가 모두 지겠습니다. 그리하여 책임지는 시장, 신명나는 공무원, 행복한 진주 시민을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일자리와 먹거리가 확충되면 인구는 자연히 증가할 것이며, 인구와 소득 증가에 따라 복지, 안전, 교육 및 문화 등 모든 분야의 문제점이 쉽게 처리되고, 자연스레 진주 시민의 삶의 질은 향상됩니다. 이렇게 저는 경제 정책을 통한 문제 해결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상은 제가 보는 위대한 진주를 위한 큰 그림입니다.
사랑하는 진주 시민 여러분,
진주 시장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국민의힘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내일과 모래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5월 4일과 5월 5일은 조규일 예비후보의 무능과 무책임이 낳은 4년 간의 실정을 심판함과 동시에 진주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떼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저 한기민에게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들이 진주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뚝심있고 배짱있는 책임지는 저 한기민, 주식회사 진주시의 발로 뛰는 영업 대표이사가 주주이신 진주시민 여러분의 원하시는 바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국민의힘 진주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진주시장 후보로서 다시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