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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영농기 가뭄 장기화 피해 예방 총력

전년대비 예산 2.5배 투입 관정개발·하상굴착 등 선제적 대응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31 11:34 | 최종 수정 2022.08.02 15:27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겨울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으로 본격적인 영농기에 농업용수 부족사태 예방을 위해 암반관정 개발과 하상굴착 등 농업용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 현재까지 진주의 강우량은 156mm로 전년 대비 44.8%에 그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가 금곡면 동례보 양수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용수개발 및 용수시설 유지관리비 6억 원을 추경예산으로 추가 확보하고,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읍면동에 지역 실정에 맞춰 농업용수 마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시 관계자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역민들과 합동으로 집현 응석저수지와 금곡면 영천강 일원 용수 부족 현장점검을 하고,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해 하상굴착, 양수시설 설치 등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암반관정 개발 등 농업용수 개발과 유지관리에 27억1500만 원, 소류지 준설과 개보수에 12억1200만 원 등 총 39억27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년 예산 14억9100만 원 대비 250% 이상 확대 반영된 사업비이다.

현재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270개 저․소류지의 평균 저수율은 61%로, 영농기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물 부족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대책을 마련하고, 관정·양수기 등 시설 점검, 물 절약 홍보 등을 통하여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농어촌공사 및 읍면동과 합동으로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하천수 양수 및 지하수 개발 등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여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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