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가뭄에 대구시 낙동강물 끌어온다···청도 운문댐 올 들어 4번째 수계조정
청도 운문댐 저수율?24.2%···대구 1만 6천여 가구에 낙동강 물 공급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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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14:13 | 최종 수정 2022.06.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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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심각한 가뭄으로 경북 청도 운문댐의 저수율이 24.2%로 떨어지자 낙동강물을 끌어와 대구의 일부 동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낙동강은 4대강 사업으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없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대구시 동구 신암1·4·5동과 효목1동, 북구 복현2동 일부 등 5개 동 1만 6천여 가구에 낙동강 물을 공급한다.
평소 운문댐에서 대구시의 수돗물의 26%를 공급했는데 최근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5월에만 3번 낙동강 물로 바꾸는 수계조정을 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7일 운문댐에 저수율이 심각하게 낮아 운문댐 물을 공급하던 일부 가구에 낙동강 물을 공급하는 수계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올해 운문댐 지역의 강수량은 162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6mm에 비해 45%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2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보다 16.8%포인트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