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 19일 제주 해상 280㎞ 접근 때 세력 ‘강’으로 발달
11호 '힌남노', '무이파' '므르복' 이어 북상
무이파·므르복은 영향 없고?북위 30도서 방향 정해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14 12:47
의견
0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해 향후 한반도로 향할지 주목된다.
기상청은 이날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0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 반경 230㎞의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13㎞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 유적지의 이름이다.
난마늘은 이날 오후 북진을 시작해 이후 북서 쪽으로 방향을 튼 뒤 오키나와를 지나 19일 오전 3시면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2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난마돌이 어디로 향할지는 북위 30도를 지나는 시점에 전향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약간의 바람만 불 것으로 전망된다.
무이파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6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7m, 강풍반경 220㎞의 ‘강’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12㎞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무이파는 오는 15일 새벽 중국 중국 상하이 인근 내륙으로 상륙해 북상한 뒤 17일 칭다오 인근 내륙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므르복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북동쪽 약 234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7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00㎞의 강도 ‘강’인 상태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오는 16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북동쪽 약 275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