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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리그 두골 넣었다…최근 사망 코치 추모 세리머니도

더경남뉴스 승인 2022.10.13 07:18 | 최종 수정 2022.10.13 07:33 의견 0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골이 없어 심한 마음 고생을 했던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레스터시티 상대로 EPL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햐 속앓이를 한번에 털었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트위터 캡처

이날 선제골은 전반 14분 프랑크푸르트의 카다마 다이치가 넣었다.

하지만 곧이어 6분 후 손흥민은 같은 팀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이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검정색 밴드를 손에 쥐고 손가락을 하늘로 세워 최근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했다.

이후 전반 28분에는 케인이 한 골을 더 넣었고 손흥민이 전반 36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크로스로 올린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했다.

손흥민은 두골을 넣은 뒤에도 강력한 슈팅을 쏘며 프랑크푸르트 진영을 흔들었다. 자신을 막았던 상대팀 투타의 퇴장을 유도해 경고 누적으로 후반 15분 퇴장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고, 프랑크푸르트는 1분 후인 후반 42분 한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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