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중단 대란] 카카오 비상대책위 출범, 피해 신고채널 가동
홍은택 공동체 센터장이 위원장, 각 공동체 주요책임자로 구성
위원회 내 원인조사소위, 재난대책소위, 보상대책소위 분과 설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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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7 08:02 | 최종 수정 2022.10.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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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모든 서비스 정지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가 장애 원인조사 및 보상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 사고 직후 운영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카카오 각자대표)이 맡고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인조사소위 ▲재난대책소위 ▲보상대책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인조사소위는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을 정확하게 규명한다. 재난대책소위는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보상대책소위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등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한다.
카카오는 곧바로 이용자 피해 신고 채널을 마련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고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도 한다.
홍은택 카카오공동체센터장은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