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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되면 간다”···방탄소년단(BTS) 군 입대 약속 지켰다

빅히트 “2025년 완전체 컴백”
내년 상반기까지 솔로 활동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18 04:12 의견 0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BTS)이 맏형 진을 시작으로 입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오후 전격 발표했다. 향후 BTS의 활동 계획과 완전체로서의 컴백 시기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BTS 멤버들의 병역 특례 문제를 두고 정치권 등 사회 전반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졌었다.

빅히트뮤직은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3년후인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공지했다.

지난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무대 모습. 하이브 제공

맏형 진은 그동안의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입영통지서가 나오면 현역 입대한다.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면 통상적으로 3개월 안에 입영통지서가 나오며, 진의 입대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진의 입대 후 공백기간인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부 BTS 멤버의 개인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BTS는 지난 7월 멤버 제이홉의 ‘모어’(MORE)를 시작으로 공식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진은 솔로 싱글을 발표한 후 입대한다.

다른 멤버들의 입대 시기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막내 정국(1997년생)은 지난 2020년 이뤄졌던 병역법 개정 혜택을 보지 않으면 학업 등으로 29세인 2026년까지만 입대를 미룰 수 있다. 멤버들이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어 정국의 입대 시점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육군 복무 기간이 18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멤버들이 내년 안에 모두 육군으로 입대하면 2025년 하반기에는 완전체 컴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BTS가 지난 3월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BTS PERMISSION TO DANCE-SEOUL' 무대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한편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단기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주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다.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로 BTS가 팬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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