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지난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행복민원실 관련 ‘제1회 민원의 날’ 행사에서 2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했다.
군은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공을 인정 받아 ‘원스톱민원창구’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2개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전국 지자체 중 고성군이 유일하다.
원스톱민원창구는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거치지 않고 한 곳만 방문해 신속하게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돕는 제도로, 고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인·허가 전담부서인 건축개발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원스톱민원창구를 운영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원사무의 종류와 처리 건수, 처리 기간 단축률, 홍보, 만족도, 우수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올해는 고성군등 6개 시군구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국민행복민원실 제도는 매년 행안부에서 지자체·교육청·특별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환경 및 민원처리 서비스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며,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올해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4개 분야 26개 항목을 대상으로 서면, 현지실사, 체험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등의 평가를 거쳤고, 고성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16개 기관이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을 받았다.
고성군은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민원실 내·외부 환경 개선, 민원인의 휴식 등을 위한 편의 공간 확보 및 효율적 공간 배치, 원스톱민원창구 운영, 유기한 민원 처리기간 단축 관리, 사전심사 청구제, 민원 마일리지제도, 정기적인 민원처리 점검 등 민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 중이다.
특히 사회적약자 우선 배려창구 운영 및 편의용품 비치(휠체어, 확대경, 점자 민원안내 책자, 수어 영상전화기, 보청기), 민원실 내 CCTV, 안전유리, 녹음 전화, 비상벨,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캠), 비상 대응 훈련, 특이 민원 전담 대응팀 구성 등 사회적약자 편의서비스 제공 및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배려하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시책들이 그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 모두가 감동하는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원의 날은 매년 11월 24일로 민원처리 담당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민원행정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2021년 12월 지정됐으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24시간 섬긴다’는 의미에서 11월 24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