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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황희찬의 포르투갈 결승골 도운 손흥민 '가랑이 패스'…베스트 어시스트 뽑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2.05 02:11 | 최종 수정 2022.12.05 20:47 의견 0

카타르 월드컵 H조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의 2-1 승리 결승골을 도운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미국 언론이 꼽은 ‘베스트 어시스트’에 뽑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3일(현지 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베스트 어시스트로 한국과 포르투갈전의 손흥민 패스를 선정했다.

손흥민이 가랑이 패스를 하기 직전의 장면. SBS 중계 화면 캡처

손흥민의 가랑이 패스가 뛰어들던 황희찬에게 연결돼 슛을 쏘고 있다. SBS 중계 화면 캡처

폭스스포츠는 “가장 예쁜 어시스트는 하프라인 바로 뒤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고 빠른 패스”라며 “황희찬에게 보낸 손흥민의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예선 후반 추가시간 1분쯤 한국 진영에서부터 70m 이상 드리블 하면서 포르투갈의 골문 앞까지 질주했다. 이어 골문 쪽으로 달려드는 황희찬을 살짝 본 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찔러줘 황희찬의 논스톱 골을 도왔다.

이골로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해 포르투갈(2승1패·승점 6)에 이어 H조 2위로 올라섰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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