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브라질 승리 확률 23%···벤투호는 역대급 이변 노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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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3 23:44 | 최종 수정 2022.12.0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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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 한국 대포팀의 8강 진출 확률은 16강 진출국 중 가장 낮은 23%라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 최강(FIFA 1위) 브라질의 아성을 염두에 두고 예상한 확률이다. 브라질의 8강 확률은 16개 중 77%로 가장 높았다.
미국의 닐슨 산하 데이터 전문업체인 닐슨 그레이스노트(Nielsen Gracenote)가 3일 공개한 전망에 따르면 16강전에서 한국의 승률은 23%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업체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예상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고작 11%에 불과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월 2일 친선 경기에서 1대 5로 대패했다.
아르헨티나와 맞붙는 호주는 24%로 한국보다 1%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세네갈이 32%로 낮았다. 일본의 8강 진출 확률은 42%로 비교적 높았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76%), 잉글랜드(68%), 프랑스·네덜란드(각 65%), 스페인(60%), 크로아티아(58%), 포르투갈(57%)을 8강 진출국으로 예상했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한국을 꺾고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만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은 후 결승에서 스페인을 물리치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 전문업체인 옵타도 한국이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 가능성을 16.10%로, 호주(13.87%)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봤다. 반면 브라질의 8강행 확률은 무려 83.90%였다.
옵타도 일본의 8강 진출 가능성은 40.05%로 높게 매겼다.
H조에서 포르투갈과 한국이 1, 2위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던 영국 BBC의 축구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도 16강에서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다.
그는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조직력을 보였지만 브라질을 괴롭힐만한 정도는 아니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포르투갈전 환상의 역전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우리의 목표는 이기는 거다. 정말 이기고 잘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손흥민도 16강 진출 확정 후 인터뷰에서 “16강부터는 아무도 모른다. 며칠 동안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