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속보] 강원 횡성서 제8전투비행단 경공격기 추락...조종사 2명 탈출해 병원 후송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2.26 12:49 | 최종 수정 2022.12.26 18:30 의견 0

26일 오전 11시 40분쯤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 일대에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전술통제기(공격기)가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탈출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군 전술통제기 KA-1 모습. 공군본부 홈페이지 캡처

KA-1은 공군 조종사의 기본훈련기 KT-1을 기본으로 개발한 전술통제기로, 전시에 공격 목표물의 위치와 상황을 아군에게 전달하는 전술통제 임무를 맡는다.

속도가 빠른 전투기가 적의 지상 목표를 공격할 때 이동 차량과 소규모 병력을 포착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전술통제기가 작전 지역을 정찰해 표적의 위치를 전투기에 알려준다.

KA-1은 2.75인치 로켓과 7.62㎜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어 한국과 같은 산악 지형에서 적 지상 병력을 공격하는 임무도 맡는다.

강원 횡성소방서 소방관들이 26일 오전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 추락한 KA-1의 잔해에 난 불을 진화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추락 지점이 논바닥이어서 인명과 주택 등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추락 지점 일대에 대한 정밀 감식과 함께 추락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