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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지명 유래 수록한 지명사·우리마을 이야기 발간 한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17 10:45 | 최종 수정 2023.01.18 01:25 의견 0

경남 사천시는 ‘시·군 통합(삼천포시-사천군)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명 유래가 수록된 지명사를 편찬한다.

시는 지난 16일 열린시장실에서 사천문화원과 업무 협약을 하고 '사천지명사(地名史)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사업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사천시와 사천문화원이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업무 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천시 제공

이번 편찬 사업은 올해부터 시·군통합 30주년이 되는 오는 2025년까지 2년여간에 걸쳐 14개 읍·면·동, 117개 리·동, 1565개 반, 487개 자연마을의 지명을 현지학술조사를 한다.

'사천지명사(地名史) 및 우리마을 이야기'에는 지난 1999년에 펴낸 '사천지명지'와 '읍·면·동지'에서 빠진 지명, 사라진 지명, 달라진 부분 등이 담겨진다.

또 그동안 비행장, 산업공단, 택지 개발 등 도시화되는 과정에서 기억에서 사라진 지명도 추적해 기록으로 남기고, 주민들의 참여로 설화와 사진 등의 자료와 의견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천지명사 편찬 사업에 눈여겨볼 점은 ‘누락된 부분을 되살리고, 사라진 지명’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사천시는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발간으로 조금씩 잊혀져 가는 사천시민의 삶과 자연·역사 그리고 자연환경과 문화를 영구적으로 보존·기록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산과 들 등 자연의 모든 것에도 예부터 내려오는 이름이 있듯이 마을마다 선조들의 발자취와 애환이 깃들어 있는 문화유산과 지명이 많이 있다”며 “영원히 기억되는 기록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문화원은 학술조사연구단 집필위원회, 읍면동별 소위원회 등을 발족한 후 읍·면·동별 주민설명회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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