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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지구의 날’ 불 끄고 지구 밝히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4 23:45 | 최종 수정 2023.04.25 03:18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53주년 지구의 날(22일)과 제15회 기후변화주간(21~27일)을 맞아 불을 끄고 지구를 밝히는 소등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53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시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시·구·읍면동 청사와 녹색아파트 27곳이 소등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의창구 현대산업아파트는 용남초교(교장 구자익) 4학년 환경동아리(교사 임성화)인 '그린그램+' 학생들이 과자상자로 직접 만든 문고리 홍보문, 밀랍으로 만든 초 배부 및 안내 방송으로 소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학생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올바른 기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용남초교 4학년 환경동아리인 '그린그램+' 학생들이 현대산업아파트 앞에서 소등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이상 창원시 제공

시는 또 기후변화주간(21~27일)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은 어려운 행동이 아닌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적인 작은 행동임을 알리고, 이 행동이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일임을 알리는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 현수막을 걸었다.

각 구청은 길마켓,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홍보,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기후위기를 알리기 위해 용지호수공원에 설치된 ‘기후위기시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창원시 누리집(www.changwon.go.kr)에 시민 참여, 모집 접수코너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기후위기시계를 배경으로 본인 또는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 게시)할 수 있다.

김태순 창원시 기후대기과장은 “10분의 소등이 30년생 소나무 8천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만큼, 지구를 위해 10분 소등에 이어 10분 쉼(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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