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1억원 받았다!… 충북 괴산서 넷째 낳은 가정 수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04 23:44 | 최종 수정 2023.05.05 03:58
의견
0
충북 괴산군의 한 가정이 셋째와 넷째 쌍둥이를 출산해 총 1억 원의 출산 장려금을 받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2000만 원이던 셋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000만 원으로 대폭 올렸는데 첫 수혜자가 나온 것이다.
4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문광면에 거주하는 임완준·이애란 씨 부부는 지난 1월 셋째와 넷째 쌍둥이 아들 승한·수한 군을 낳았다.
이에 따라 임 씨 부부는 출산육아수당(1000만 원), 첫만남이용권(200만 원)이 포함된 출산장려금을 한 아이당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받는다.
또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월 8만 원의 기저귀 비용도 받는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날 임 씨 부부 집을 찾아 내의와 담요, 산모영양제 등 축하 꾸러미를 전달했다. 송 군수는 “출산장려금 외에도 여러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4남을 둔 임 씨 부부는 “아이를 좋아해 많이 낳고 싶었는데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다. 군이 많이 도와줘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을 잘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