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협·농어촌공사와 함께 창녕군서 마늘 수확···농번기 일손돕기 동참
5월부터 6월까지 일손돕기 추진기간 설정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 설치 일손부족 농가 연결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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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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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일 도청, 농협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경남지역본부 직원 100여 명이 창녕군 유어면에서 마늘 수확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날 작업은 마늘 수확작업으로 다른 농작업에 비해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해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 봄철 마늘·양파 수확 작업에 1만 명, 과수작업 및 농작물 파종 등에 1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도, 시군,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부족한 인력을 지원 중에 있다.
또 농업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과 연결하는 등 수요에 대응해 현재까지 7만 6913명의 인력을 알선해 안정적인 적기 영농을 가능하게 했다.
한편 경남도내 상반기 주요 농작업 중 모내기의 경우 36%, 보리 수확 33%, 밀 수확 4%, 마늘 수확 57%, 양파 수확 8%가 진행되고 있다.
도내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서는 경남도 누리집,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협의 일손돕기 추진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농협, 농어촌공사 등 농업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이어나가며 농가에서 일손을 필요로 하는 적기에 합동 일손돕기를 할 계획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만큼 농촌에서는 많은 일손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봄철 농촌일손돕기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범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와 수급불균형 등 농정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