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올해 산양삼 지킴이 본격 가동
6월 1일 위촉식 갖고 9월까지 활동
산양삼 품질 향상, 신뢰도 확보 노력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6.02 11:53
의견
0
경남 함양군은 6월 1일 오후 군수실에서 ‘2023년 함양 산양삼 지킴이 위촉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함양 산양삼 지킴이는 민간인 6명과 공무원 2명 등 모두 8명이며 4인 1조로 운영한다. 6~9월 주 2회 ‘산양삼 지킴이의 날’을 정해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전국에서 함양군만 시행하고 있는 함양 삼양삼 지킴이 제도는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다. 함양군은 이 제도가 함양 산양삼이 타 지역에 비해 명품 산양삼 브랜드를 유지하는 비결 중의 하나로 보고 앞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위촉식에서 진병영 군수는 “함양군 산양삼이 타 지역과 차별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지킴이 활동을 통한 생산이력제의 철저한 이행과 지도, 농가 스스로 함양의 고품질 브랜드 삼을 재배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라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양삼 지킴이는 오는 9월까지 산양삼 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산이력제 이행 여부 확인 ▲산양삼의 정상 재배 유무 확인 및 지도 ▲신규 농가 교육 ▲농가와의 정보교류 등 을 통해 함양 산양삼의 품질 향상과 신뢰도 확보 활동을 한다.
한편 함양 산양삼은 해발고도 500m 이상에서의 재배를 기본요건으로 하고 있으며 토양 검사, 종묘,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투명화 한 생산이력제를 시행해 소비자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공식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