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영국 웨일스 국가대표팀과 9월 친선경기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6.03 23:22 | 최종 수정 2023.06.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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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유럽 원정 경기에 나서 웨일스 국가대표팀과 첫 경기를 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팀은 9월 7일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갖기로 웨일스 축구협회와 합의했다. 장소는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이며 경기 시간은 미정이다.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국가 대표팀간 경기를 갖는 것은 지난 2018년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 원정 이후 5년 6개월만이다. 2020년에 오스트리아, 2022년에는 튀르키예에서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그때는 제3국 팀을 상대로 중립경기 형식으로 치렀다.
웨일스와의 대결은 FIFA가 정한 9월 A매치 데이 기간 중의 첫번째 경기다.
두번째 경기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럽팀 대부분이 이 기간에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다른 대륙 팀들을 물색하는 중이다.
한국과 웨일스가 A매치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FIFA 랭킹은 웨일스가 26위로 27위인 한국보다 한 단계 높다.
웨일스는 무려 64년만에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으나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선수권에서는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4강(2016년)과 16강(2021년)에 올랐다.
웨일스 대표팀에서는 세계적 스타인 라이언 긱스와 가레스 베일이 활약했다. 현재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벤 데이비스와 아론 램지(프랑스 니스)가 대표팀 주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