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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이어 삼양식품도 7월 1일 라면값 내린다···삼양라면 등 12개 품목 평균 4.7% 인하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6.27 22:32 | 최종 수정 2023.06.28 17:14 의견 0

삼양식품은 오는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라면은 멀티 제품(5개입)의 할인점 판매가 기준으로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인하 한다. 짜짜로니는 멀티 제품(4개입) 기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멀티 제품(4개입)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15% 인하된다.

리뉴얼 삼양라면(오리지널, 매운맛).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라면 가격 인하는 정부의 물가안정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KBS에 출연해 국제 밀가루 가격이 최고가에서 50% 내렸다며 시민단체에서 이를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제분업체들을 소집해 밀가루 공급가 인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농심은 7월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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