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삼양식품에 이어 오뚜기, 팔도도 가격 인하…라면 4개사 모두 가격 내려
오뚜기, 스낵면 5.9%·참깨라면 4.3%↓…진라면은 동결
팔도, 11개 라면 가격 평균 5.1% 인하…팔도비빔면 가격 유지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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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16:54 | 최종 수정 2023.06.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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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라면 4개사가 모두 제품 가격을 인하 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농심과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내린다고 밝힌 데 이어 28일에는 오뚜기와 팔도가 인하를 발표했다.
오뚜기는 7월 1일부터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 하기로 했다. 2010년에도 가격을 인하했었다.
스낵면(5개입) 가격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3380원에서 3180원으로 5.9% 내린다. 참깨라면(4개입)은 4680원에서 4480원으로 4.3% 인하되고, 진짬뽕(4개입)은 6480원에서 6180원으로 4.6% 내린다.
다만 오뚜기 라면의 간판인 진라면의 값은 유지된다.
진라면(순한맛, 매운맛)은 2021년 8월 1일, 13년 4개월(2008년 4월)만에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지난해 10월 10일에는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부자재, 인건비 등이 상승의 상승한 탓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하로 서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오뚜기는 앞으로도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도도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면, 남자라면 등 11개 라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5.1% 내린다. 변경 가격은 7월 1일부터 채널별로 순차 적용한다.
다만 주력 제품인 팔도비빔면 가격은 동결한다.